저는 올해 결혼한지 1년차인 신혼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연애시절부터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었는데요, 여행지에서 처음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지금까지 예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남편과 저는 둘 다 한국사람이지만 각자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그래서 그런지 문화나 사고방식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더라구요. 특히 언어 문제가 제일 컸는데요, 제 남편은 영어권 국가 출신이고 저는 중국어권 국가 출신이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없이 알콩달콩 살고있답니다.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500원~
국제결혼 시 주의해야될 점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아무래도 국적이겠죠? 우리나라 사람들끼리야 뭐 외모상으로나 성격상으로나 크게 차이나는 경우가 드물지만 외국인과 결혼하게 되면 생김새부터가 많이 달라서 오해를 살만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의사소통이죠. 아무리 같은 나라 사람끼리라도 말이 통하지 않으면 답답할텐데 전혀 다른 나라 사람이라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ᅲᅲ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배우자의 모국어를 배우는 게 좋아요. 그래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니까요. 마지막으로는 종교문제겠죠? 물론 모든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국제결혼가정에서는 종교갈등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언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제 남편은 미국출신이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하는게 필수였어요. 근데 워낙 어렸을 때 이민을 가서 한글을 거의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줘야했어요. 다행히 대학교 다닐때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과목 중에 국어교육이라는 수업이 있어서 그걸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일단 교재 자체가 초등학생용이라서 어렵지 않았고 교수님께서 강의 중간중간에 예시를 들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그렇게 한 학기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A+학점을 받았답니다ᄒᄒ
문화차이 극복방법은요?
사실 이부분은 정답이 없어요. 왜냐하면 각 가정마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가정도 있고, 친정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가정도 있잖아요. 만약 시댁식구랑 같이 산다면 생활패턴이라던지 식사시간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부딪힐 일이 많을 거예요. 그럴 땐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는 방법밖에 없겠죠? 아니면 아예 따로 살면서 간섭받지 않는 삶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랍니다 ᄒᄒ
이렇게 해서 국제결혼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을 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