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에서도 종종 한글 간판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한류 열풍과 더불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 또한 활발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장규모가 크지 않고 경쟁업체 역시 많지 않아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캄보디아 내에서의 K-POP 및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인해 형성된 한류열풍을 활용하여 국내 중소기업 상품 중 대표적인 수출 유망품목인 화장품 산업분야로의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국산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 현황은 어떠한가요?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계열사 이니스프리(innisfree)는 ‘자연주의’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2008년 4월 론칭했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청정 자연 원료를 이용한 친환경 컨셉트로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현재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각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 비중이 전체 해외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동남아지역 최대 뷰티숍 체인점 세포라(Sephora) 입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남아 국가별 주요 유통채널은 어떻게 되나요?
이니스프리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업체들도 이미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먼저 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생활문화기업인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0월 말************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지하 2층에 리바트스타일샵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곳에선 주방·거실·침실 가구뿐 아니라 욕실용품, 수납용품, 패브릭류 등 총 2500여 종의 인테리어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기존 대리점 중심의 영업망을 넘어 본격적으로 프리미엄급 홈퍼니싱 전문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해외진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화장품산업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다. 한 예로 LG생활건강은 1997년 일본 도쿄에 지사를 설립했고, 2000년부터는 유럽법인을 세워 영국 런던 인근 버크셔주 블룸필드에 공장을 세웠다.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 근처엔 2007년 세운 향수연구소 오뜨퍼퓸하우스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