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민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이주를 많이 하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바로 베트남이다. 최근 국내 경기 침체 및 취업난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막연하게 ‘가고 싶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지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 이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이민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준비사항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베트남 이민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베트남 이민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투자이민이고, 두 번째로는 사업이민이다. 먼저 투자이민이란 일정 금액 이상을 베트남 현지에 투자하면 거주증을 발급받아 5년 후 영주권 취득이 가능한 제도이다. 그러나 실제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이 높지 않고, 최소투자금 조건 또한 높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반면 사업이민은 말 그대로 개인사업체를 설립하거나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초기 자본금이 많고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는 단점이 있다.
베트남 이민시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범죄경력증명서(호구부)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에게 자국 내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입국 비자 신청 시 반드시 범죄경력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서류를 지참하지 않으면 출국 자체가 불가능하다. 만약 이를 위반했을 경우 벌금 또는 강제출국 조치를 당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다음으로 건강진단서다. 베트남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은 체류기간 동안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병원비 부담이 매우 큰 편이다. 특히 결핵환자의 경우 치료 기간이 길고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검진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베트남 이민갈 때 챙겨야 할 물품은 무엇인가요?
가장 대표적인 품목은 의약품이다. 베트남은 약값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상비약을 충분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해열제, 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감기약, 밴드, 파스 등 간단한 구급약품 위주로 챙기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약을 처방받아 가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벌레 퇴치제, 모기향, 물파스,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 상처연고, 반창고, 면봉, 손톱깎이, 물티슈, 휴지, 수건, 속옷, 양말, 수영복, 선글라스, 모자, 안경, 렌즈용품, 생리용품 등을 구비해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 이민 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살펴보았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만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전한 정착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